아기 RS 바이러스(RSV) 감염 증상 및 치료 알아보기

 최근 가을철이 되면서 면역력에 취약한 아기들이 감기에 많이 걸리고 있습니다. 심하게는 중이염, 폐렴까지 걸릴 수 있는 RS바이러스 또는 RSV 감염증(호흡기 세로 융합 바이러스)이라 불리는 감염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기 RS 바이러스(RSV) 감염 증상 및 치료 알아보기

 

RS바이러스란

RSV 바이러스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는데 정확한 명칭은 RS바이러스 감염증입니다. 영어로 RS Virus Infection(Respiratory syncytial virus)입니다. 만 2세까지 대부분의 소아들이 감염될 정도로 감염력이 높다고 합니다. RS바이러스는 주로 급성 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됩니다. 선척적으로 심장 질환을 보유하고 있는 아기나 미숙아, 폐질환 등을 가지고 있는 아기가  RS바이러스에 걸린다면 심각한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다고 합니다.

 

 

RS바이러스 감염 원인

RS바이러스는 일상생활에서 걸리기 쉬운 바이러스입니다.  코로나19 시기에 많은 유아들이 마스크를 쓰고 조심하면서 잘 걸리지 않았지만 작년부터 최근까지 마스크를 벗으면서 산후조리원, 어린이집이나, 문화센터 등 집단활동과 생활을 하는 아기들이 기침치나 재채기를 하면서 또는 장난감, 수건, 담요 등 물건을 만지면서 RS바이러스와 접촉하면서 감염될 수 있습니다.

 

 

RS바이러스 감염 진단

RS바이러스는 주로 PCR검사로 알려진 비인두용 도말검사를 통해서 진단한다고 합니다. 증상자의 콧구멍에 면봉을 삽입하여 코의 분비물을 채취하여 확진합니다.

 

RS바이러스 주요 증상

RS바이러스 감염증의 잠복기는 2일에서 8일사이로 평균적으로 5일 정도라고 합니다.

성인의 경우 감기 정도의 경미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영유아에게는 중증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 등 심각한 감염을 초래합니다. 영유아의 경우 처음에는 콧물, 인후통, 발열 등의 감기와 매우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발열 같은 경우 7일 정도 지속되기도 합니다. 열은 39도에서 40도까지 올라가기도 합니다.

또한 쌕쌕거리는 호흡을 하고, 심하게 가래기침을 하기도 합니다. 피부색이 혈관이 보일정도로 청색 및 회색을 띄기도 하고(청색증), 먹는 것과 잠자는 것도 매우 힘들어합니다.

만약에 아기가 감기증상이 있고 해열제를 먹여도 3일이상 고열이 지속된다면, 병원에 가셔서 RS바이러스 관련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중이염이나 폐렴까지 증상이 악화되어 7일 이상의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RS바이러스 치료

RS바이러스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병원에 입원하여 링겔(수액 공급)을 받고 항생제를 투여받기도 합니다. 아직은 RS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가 없기 때문에 증상에 따른 치료가 우선적이라고 합니다. 

다만 최근 2023년 8월에 화이자의 호흡기 세포융합 RS 바이러스 백신인 아브리스보(abrysvo)가 세계 최초로 미국에서 승인됐다고 합니다. 치료제가 빨리 나오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또한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RS바이러스 감염으로 입원한 영아들을 추적한 결과 10년 뒤 천식 또는 비정상적인 폐 기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RS바이러스에 걸리고 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검사를 맡아봐야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