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회마을에서만 볼 수 있는 화려한 전통 불꽃 낙화놀이인 안동 선유줄불놀이 일정이 확정되었습니다. 2023년 6월 24일부터 하회마을 만송정 일원에서 낙화놀이를 즐길 수 있는데요. 2023년 안동 선유줄불놀이 일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23 안동 선유줄불놀이(안동 낙화놀이) 개요
- 일시 : 2023.6.24.(토), 7.29.(토) 8. 26.(토) 9.30.(토) 10.7.(토) 10.28.(토) / 6회(월 1회 매월 마지막 토요일)
- 시간 : 일몰이 시작되는 19시에 진행 예정이며 9월부터는 18시부터 행사 진행(1시간 정도)
- 장소 : 안동 하회마을 만송정 일원
- 입장료 : 성인 5,000원, 청소년 2,500원, 어린이 1,500원(만 65세 이상은 무료)
- 선유줄불놀이 낙화봉(숯봉지) 제작 체험 일정 : 올해는 특별하게 6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11시에서 17시까지하회마을 내 만송정 일원에서 선유줄불놀이 낙화봉(숯봉지) 만들기를 체험해 볼 수도 있습니다.(아래 표 참조)
| 월 | 운영 일자 | 운영 시간 | 비고 |
| 6월 | 3일, 10일, 17일 | 11:00 ~ 17:00 | 운영장소 하회마을 내 만송정 백사장 (매월 마지막 토요일을 제외한 모든 토요일) |
| 7월 | 1일, 8일, 15일, 22일 | ||
| 8월 | 5일, 12일, 19일 | ||
| 9월 | 2일, 9일, 16일, 23일 | ||
| 10월 | 7일, 14일, 21일 |
선유줄불놀이란?
안동 하회 선유줄불놀이는 음력 7월 16일 한여름 밤에 하회마을의 선비들이 중심이 돼서 부용대 밑에 흐르는 강 위에서 배를 띄우고 선유시회(船遊詩會)를 겸한 불꽃놀이였습니다. 화천(花川：화산에서 이름을 딴 낙동강의 별칭을 뜻함)과 부용대를 수놓는 한국식 불꽃놀이이자 낙화놀이이자 낙화축제라고 보시면 되는데 이를 오늘날 하회 선유줄불놀이라고 칭합니다.
<선유줄불놀이 준비 (출처 : 하회마을 홈페이지)>
1. 줄불 : 높이가 70m 이상인 부용대 단애의 정상에서 그 밑을 흐르는 화천(花川：화산에서 이름을 딴 낙동강의 별칭)과 백사장(白沙場)을 가로질러 만송정(萬松亭)의 송림(松林)까지 동아줄을 걸고, 그 줄에 수백 개의 숯가루 봉지 (뽕나무숯과 소나무껍질숯의 가루와 쑥 심지를 창호지로 마디마디 매듭지은 봉지)를 매달아 공중의 여기저기에서 은은하게 작은 불꽃들이 터지게 한다.
2. 재료준비 : 뽕나무 뿌리를 태워서 숯을 만들고, 숯을 빻아 가루로 만든다. (불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장점이 있음.) 소나무 껍질을 태워서 숯을 만들고, 숯을 빻아 가루로 만든다. (불이 잘 붙는 장점이 있음.) 이 숯가루들을 소금과 혼합시킨다. (소금은 열을 받으면 탁탁 튀는 특성을 이용하여 불꽃들이 주위로 잘 터지게 하려는 의도임.) 창호지를 30cm 길이로 양초모양으로 둥글게 한 대롱을 만든다. 마른 쑥 잎으로 심지를 만들어서, 대롱의 한쪽 끝에서 내밀도록 하여 끝을 동여맨다. 쑥 심지가 중앙에 있도록 하면서 '3'을 조금 채워준 후 2cm 길이에서 실로 동여매어서 첫째 마디를 만든다. 위의 '6'방법을 반복하여 둘째 마디, 셋째 마디, 넷째 마디를 만든다. 위의 '7'에서 만들어진 것들을 기다란 동아줄에 일정 간격으로 실로 매어단다. 위의 '8'에서 만들어진 것들을 높이 70m 이상의 부용대 절벽의 정상을 정점으로 하여 만송정의 소나무들에 부채꼴로 매단다.
3. 점화 :이렇게 매단 하나하나의 첫째 마디의 심지에 행사시간에 즈음하여 불을 댕긴다. 불이 댕겨진 쑥 심지는 첫째 마디로부터 차례로 숯가루가 빨갛게 불이 붙도록 하여 준다. 불붙은 숯가루는 열을 받은 소금에 의하여 그 첫째 마디가 은은한 소리를 내면서 작은 불꽃이 터진다. 첫째 마디가 터진 후에는 위의 '2', '3'을 반복한다. 이렇게 하여 상공에서는 싸락눈모양의 작은 불꽃들이 여기저기에서 간헐적으로 터져 내린다.
4. 달걀불 : 달걀 껍질 안에 들기름을 조금 붓고, 심지를 말아 넣은 것을 여러 개 준비한다. 조롱박으로 만든 아주 작은 표주박과 짚으로 만든 똬리를 각각 과 동일 개수로 준비한다. 준비된 것을 상류에 가져가서 대기하였다가, 행사시간에 즈음하여, 심지에 점화하여 표주박에 담고, 똬리에 얹어서 강 위에 띄운다. 불빛이 강물에 반사되어 아롱거린다.
5. 낙화 : 부용대 정상에 마른 소나무 가지들을 한아름씩 묶은 것을 2-3개 준비하여 대기한다. 시 한수가 완성되었음을 알리면 불을 붙여 절벽 아래로 떨어 뜨린다. 만송정과 배위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낙화야!라고 환성을 올린다.
하회선유줄불놀이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안동하회마을보존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선유줄불놀이 즐기기
화려한 전통 불꽃 낙화놀이인 안동 선유줄불놀이는 작년처럼 일몰이 시작되는 19시 이후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식전 공연으로 다양한 볼거리가 예정되어 있고 본격적인 선유줄불놀이는 1시간 정도 진행됩니다.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줄불놀이의 묘미는 낙화 퍼포먼스입니다. 뜨거운 여름밤부터 시원한 가을밤까지 이어지는 줄불놀이가 관람객들에게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유줄불놀이는 준비가 어렵기 때문에 자주 개최할 수가 없어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에만 했었는데 작년부터 상설시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동 하회 선유줄불놀이이자 낙화놀이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해당 기간[2023.6.24.(토), 7.29.(토) 8. 26.(토) 9.30.(토) 10.7.(토) 10.28.(토)]에 안동을 방문하신다면 꼭 즐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선유줄불놀이 셔틀버스 운행일정
하회 선유줄불놀이를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서 하회마을 입구에서 주차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합니다. 또한 마지막 운행시간인 21시에는 하회마을에서 출발해서 송현오거리, 태화오거리, 신시장, 용상 CGV까지 시내 운행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운행시간 : 2023년 6월에서 8월(19:00~21:00), 9월~10월(18:00~20:00)
- 시내 운행대수 : 2대
- 시내 운행시간 : 2023년 6월에서 8월 21:00 , 9월~10월 20:00
- 운행장소 : 하회마을 → 송현오거리 → 태화오거리 → 신시장 → 용상CGV 건너
※버스 탑승인원에 따라서 대기시간 발생가능성이 있으며, 행사장 내 셔틀버스 운행시간은 행사장 내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행예정
하회마을 관람 동선 안내
밤에는 선유줄불놀이를 즐기시면 좋지만 낮에도 하회마을에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회마을 관람 동선이 주민과 관람객의 안전을 생각해서 보기 쉽게 변경됐으니 꼭 참고하셔서 낮에는 마을을 즐겁게 구경하시고 밤에는 하회 선유줄불놀이를 즐기시면서 좋은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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